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.
에머슨대가 대선이 끝난 지 보름 뒤인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유권자 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당선인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은 54%로 대선 직전 48%보다 6%p 올랐다.
특히 남성 유권자의 호감도가 61%로 여성 유권자 48%보다 높았고, 백인과 흑인 유권자도 각각 59%와 28%로 큰 격차를 보였다.
또 30세 미만 젊은 유권자는 55%가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40∼50대는 60%, 70대 이상은 48%가 호감을 보였다.
차기 민주당 대권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질문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37%로 단연 1위였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,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은 한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.